프롤로그
이따금 하늘을 보면 구름이 길처럼 보일 때가 있다.
어쩌면 지금의 나는 길 위가 아니라, 구름 위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발 밑이 흐릿하고, 내가 가는 방향도 선명하지 않다. 그래서 길을 걸으면서 마치 나침판으로 방향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쓸쓸하다. 하지만 언제나 흐린 날만은 아니고, 언제나 밝은 날은 아니겠지만 나는 아직 젊다.
진로 고민은 잘못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꿈을 빨리 정해야 해.”
“목표가 없는 사람은 실패한다.”
하지만 사실, 방향을 늦게 정하는 사람이 더 단단해지는 경우도 많다.
목표 없이 흘러가는 시간에도 삶은 나를 조금씩 키우고 있다.
진짜 문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틀릴까봐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이다
우리는 선택 앞에서 머뭇거린다.
“괜히 시작했다가 망하면 어쩌지?”
그런데 가만 보면, 실패의 결과보다 무서운 건 ‘시도조차 안 한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시작이다.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나만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물론 나만의 길이 쉽지마는 않겠지.
작은 질문 하나가 방향이 될 수 있다
아래 중 하나라도 오늘 나에게 던져보자:
- 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졌던 일은 무엇이었나?
- 남들이 칭찬해준 나의 강점은 무었이었나 ?
- 돈이 상관없다면,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을까?
이 질문들은 나를 스스로 탐색하게 하는 등불이 된다.
진로는 외부에서 정해주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떠오르는 신호다.
나에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한 실천해 보자
- 하루 10분,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일기 쓰기
- 주말마다 새로운 활동 시도해 보기 (강의, 여행, 전시회, 봉사 등)
- ‘싫어하는 일’ 리스트를 만들어 반대로 좁혀보기
- 멘토와 1:1 대화해 보기 – 상상하는 직업의 현실을 듣는 것만으로도 유익
- 작은 프로젝트 직접 시도 – 실패해도 OK, 경험이 나를 정의함
방향은 천천히 생긴다. 중요한 건 ‘내가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밤길을 걷다 보면 불빛이 없어도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된다.
진로도 그렇다.
정답은 나중에 알게 되는 것이고,
지금 중요한 건 움직이는 나 자신이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사람 사이의 거리에서 시작되는 외로움과 관계에 대해 함께 걸어가 보려 합니다.
같이 가 보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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