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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젖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생명을 키우는 가장 오래된 영양 시스템인간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접하는 음식이 모유입니다. 그러나 모유는 인간만의 특징이 아닙니다. 사자도, 고래도, 박쥐도, 코끼리도 모두 젖으로 새끼를 키웁니다.그렇다면 자연은 언제부터 이런 놀라운 영양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을까요?흥미롭게도 젖은 포유류가 등장한 이후에 갑자기 만들어진 기관이 아닙니다. 오히려 알을 낳던 파충류 조상 시절부터 조금씩 진화하여 수천만 년에 걸쳐 완성된 생명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 현대 진화생물학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최초의 포유류는 언제 등장했을까?현재까지 발견된 화석과 분자계통학 연구를 종합하면 최초의 포유류는 약 2억 2천만~2억 년 전 후기 트라이아스기(Late Triassic) 무렵 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당시 지구는 공룡이 막..

과학 07:00:51

『젖의 과학』

생명을 키우는 가장 오래된 영양 시스템목차 1장. 젖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2장. 인간은 언제부터 젖을 만들게 될까? 3장. 젖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4장. 젖의 성분은 항상 같을까? 5장. 젖은 단순한 음식일까? 6장. 엄마가 먹는 음식은 젖을 어떻게 바꿀까? 7장. 출산 후 몸은 어떻게 원래대로 돌아갈까? 8장. 젖과 여성호르몬 9장. 젖은 언제까지 먹이는 것이 좋을까? 10장. 임신하지 않아도 젖이 나올 수 있을까? 11장. 사람마다 젖이 다른 이유 12장. 쌍둥이도 충분히 먹일 수 있을까? 13장. 환경호르몬은 모유에 들어갈까? 14장. 약과 독성물질은 어디까지 전달될까? 15장. 엄마가 아프면 젖은 어떻게 될까? 16장. 사람 젖과 소젖은 ..

과학 2026.09.01

제10편. 인간의 생각은 어디로 진화하는가

인간의 미래는 AI가 대신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더 깊이 생각하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인간의 생각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도구의 진화, AI와 협업하는 사고, 기억과 판단의 외부화, 초지능 시대 인간의 역할, 새로운 철학의 필요성을 현대 과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생각의 마지막 계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첫 번째 편에서 우리는 가장 단순한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생각은 기억을 만들었고,기억은 습관이 되었으며,습관은 문화와 철학으로 발전했습니다.그리고 오늘날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돕는 또 하나의 지능, 인공지능(AI) 을 만들었습니다.이제 질문은 다시 시작됩니다.인간의 생각은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요?정답은 아직 없습니다.그러나..

지식 2026.08.30

제9편. AI는 생각하는가

AI는 놀라운 답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이 인간과 같은 '생각'인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다.AI는 계산만 하는 것일까, 아니면 생각하는 것일까? 계산과 사고의 차이, 의식과 자기 인식, 경험, 창의성, 철학적 질문까지 인간과 AI를 인지과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비교한다. AI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있을까지난 제8편에서는 인간의 사고가 유전자와 환경, 경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살펴보았습니다.이제 새로운 질문이 등장합니다.인공지능도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요?최근 AI는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들고, 음악을 작곡하며, 어려운 문제까지 해결합니다.이러한 능력을 보면 AI도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러나 현재 인공지능 연구와 철학에서는 '계산 능력'과 '생각'을 같은 개념으로 보아야 하..

지식 2026.08.29

제8편. DNA는 어디까지 인간의 사고를 결정하는가

유전자는 인간 사고의 설계도를 제공하지만, 생각과 가치관은 경험과 환경 속에서 함께 만들어진다. DNA는 인간의 사고를 어디까지 결정할까? 유전자와 뇌의 관계, 본능과 학습의 차이, 가치관의 형성, 환경과 문화의 영향, 후성유전학과 자유의지까지 현대 생명과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지난 제7편에서는 종교와 철학이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해 왔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그렇다면 조금 다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어떤 생각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일까요?아니면 살아가면서 배우고 경험한 결과일까요?오늘날 생명과학과 뇌과학은 이 둘 가운데 하나만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유전자는 인간의 뇌를 만드는 기본 설계도를 제공하지만..

지식 2026.08.28

제7편. 종교와 철학은 어디에서 만나는가

종교와 철학은 서로 다른 길처럼 보이지만, 인간이 던진 가장 오래된 질문 앞에서는 같은 출발점에 서 있다.종교와 철학은 왜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탐구할까? 초월적 존재, 죽음, 선과 악, 계시와 이성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아온 과정을 살펴본다. 인간은 왜 존재의 의미를 묻기 시작했을까지난 제6편에서는 위대한 철학자들이 시대의 모순 속에서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그런데 인간은 철학만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한 것은 아닙니다.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자연을 바라보며 하늘과 죽음, 선과 악, 삶의 의미를 생각했고, 그 질문은 종교와 철학이라는 두 갈래의 길로 발전했습니다.종교와 철학은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만 공통점도 많습니다.둘 다 인간 존재와 세계의 근원을 이해하려 하며,..

지식 2026.08.27

제6편. 위대한 철학자들의 질문

철학자는 새로운 답을 만든 사람이기보다, 시대가 당연하게 믿던 것을 다시 질문한 사람이었다.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니체는 어떤 질문을 던졌을까? 시대의 모순 속에서 탄생한 철학적 질문과 인간 사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다. 지난 제5편에서는 질문이 반복되고 사색과 논리를 거치면서 철학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그렇다면 실제 철학자들은 어떤 질문을 던졌을까요?많은 사람은 철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이론으로 생각합니다.그러나 철학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위대한 철학자들은 새로운 답을 만들기 전에 먼저 기존의 믿음을 의심했습니다.그들은 자신이 살던 시대의 상식과 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을 발견했고, 그 모순에서 질문을 시작했습니다.철학의 역사는 곧 질문의 역사이기도..

지식 2026.08.26

제5편. 생각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철학은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고 논리적으로 탐구하려는 사고의 과정이다.생각은 언제 철학이 될까? 일상적인 생각과 철학적 사고의 차이, 질문이 사색으로 발전하는 과정, 논리의 역할, 개인의 질문이 인류의 보편적 질문이 되는 이유를 인지과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지난 제4편에서는 인간이 기존 세계관과 현실의 충돌을 경험할 때 “왜?”라는 질문이 시작된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그러나 모든 질문이 철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비가 오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것과,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무엇이 옳은 삶인가?'를 묻는 것은 같은 질문이라도 깊이가 다릅니다.질문 하나가 반복되고,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되며, 서로 모순되지 않는 설명을 찾으려는 과정이 이..

지식 2026.08.25

제4편. 인간은 왜 질문을 시작하는가

인간은 왜 질문을 시작하는가 | 인지부조화·예측오차와 ‘왜?’라는 사고의 탄생질문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보다, 내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설명이 현실과 맞지 않는 순간에 더 강하게 시작된다. 인간은 언제 질문을 시작할까? 기존 세계관과 현실이 충돌할 때 나타나는 인지부조화와 예측오차, 모순이 호기심과 ‘왜?’라는 질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인지과학과 심리학으로 살펴본다. 인간은 모르는 것이 아니라 맞지 않는 것을 만날 때 질문한다지난 제3편에서는 기억이 습관과 규칙, 문화와 도덕을 거쳐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세계관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설명 체계입니다.사람은 자신이 겪는 모든 사건을 매번 처음부터 해석하지 않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기억과 지식, 가치관을 이용..

지식 2026.08.24

제3편 기억은 어떻게 가치관이 되는가

기억은 반복을 통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공동체 속에서 문화와 도덕을 형성하며, 결국 개인과 사회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발전한다.기억은 어떻게 습관이 되고, 습관은 어떻게 문화와 도덕을 만들며, 결국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발전할까? 기억에서 문화까지 이어지는 인간 사고의 진화 과정을 인지과학, 심리학,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기억은 왜 삶의 기준이 되는가지난 제2편에서는 경험이 기억으로 남고, 기억이 다시 행동과 학습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그러나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떠올리는 기능에서 끝나지 않습니다.같은 경험이 반복되면 행동은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반복된 행동은 습관이 됩니다. 여러 사람이 비슷한 습관을 공유하면 규칙과 관습이 생기고, 오랜 시간 이어진 규칙은 문화가 됩니다. 문화는..

지식 2026.08.23